SK포도뮤지엄, ‘아카인포도Ⅱ’ 14일 전시 개막

2024-12-13     김명현 기자

매일일보 = 김명현 기자  |  SK㈜의 100% 자회사 ‘휘찬’의 다목적 문화 예술 공간인 포도뮤지엄(총괄디렉터 김희영)이 아시아 지역의 다양하고 독창적인 예술적 시도들을 선보이고, 지역적 경계를 넘은 예술적 교류를 촉진하는 프로젝트 ‘아카인포도(ACA in PODO)’의 두번째 기획 전시 ‘아카인포도 Ⅱ’를 오는 14일 개막한다.

제주도 안덕면 일대 약 2700㎡ 크기 부지에 자리잡고 있는 포도뮤지엄은 스토리텔링 형식의 전시를 통해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흥미로운 전시를 전개해 왔다. 포도뮤지엄은 현재까지 총 세차례에 걸친 기획 전시를 통해 우리 사회가 직면한 여러 문제 가운데 주제를 선정, 다양한 관점과 생각을 나누고 타인의 입장에 공감해 보자는 취지의 전시를 선보여 왔다.

아카인포도는 포도뮤지엄이 올해 새롭게 선보인 기획으로, 아시아 지역 예술가들을 소개하고 예술적 교류를 통해 새로운 대화를 이끌어내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주제의 전시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아카인포도 1차 기획전에서는 작가 본인의 할머니를 회상하며 이를 전통적인 직조와 조형으로 표현한 강서경 작가의 ‘그랜드마더타워 #23-02’와 ‘좁은 초원 #19-10’, 심지를 태우는 동안 빛을 발하는 촛불을 사람의 생애에 빗댄 김지영 작가의 회화 ‘붉은 시간’과 ‘붉은 시간을 위한 드로잉’ 연작 등 국내 작가 2인의 작품 9점이 전시됐다.

포도뮤지엄은 내년 3월까지 이어지는 이번 ‘아카인포도 Ⅱ’ 기획전을 통해 ‘시간’과 ’기억’에 대한 아시아 예술가 3인의 다양한 사유와 탐구를 다룬 전시를 마련했다. 이번 전시에는 히로시 스기모토, 히라키 사와, 정보영 등 아시아 지역 작가 3인이 참여했다.

1976년부터 현재까지 세계 곳곳의 시네마 극장을 찾아다니며 촬영한 작품 ‘극장’ 연작으로 유명한 히로시 스기모토는 1948년 일본 태생의 사진작가다. 50년 넘게 꾸준히 연작을 발표하며 인간에게 주어진 유한한 시간과 빛의 무한성에 대한 폭넓은 관심과 사유를 보여주는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 이번 전시에는 1978년작인 ‘U.A. Walker, New York’부터 2015년작 ‘Metropolitan Opera House, Philadelphia’ 등 히로시 스기모토의 작품 연대를 망라하는 13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익숙한 공간에 이질적 요소를 더하는 시도를 통해 시간과 기억의 의미를 재해석하는 영상 작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일본 작가 히라키 사와는 일상적 공간을 촬영한 정지된 화면에 부분적으로 움직이는 영상을 합성한 섬세한 애니메이션 작업을 통해 현실과 환상이 뒤섞인 듯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2010년작 ‘Within’을 선보인다.

특히 이번 전시는 SK㈜가 직접 후원에 나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SK㈜는 지난 10월 CEO 직속 조직인 브랜드관리담당 내에 조직을 신설하고, 브랜드 가치 제고 관점에서 SK㈜가 보유한 SK고택, 선혜원, 포도뮤지엄 등 그룹의 헤리티지(Heritage) 자산을 활용한 문화 예술 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SK㈜ 관계자는 “포도뮤지엄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기획전과 활발한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전시가 자연, 문화, 사회, 개인을 서로 연결하는 예술적 대화이자 창작의 자유와 협업의 기회를 잇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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