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춤의 경계를 허물다" 안무가 한창호와 도유, 댄스콘서트 《우리의 기원 : 사유에 관하여》공연

-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2024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 선정작 - 12.27.(금) 19시 30분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

2024-12-13     김종혁 기자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온앤오프무용단(대표 한창호, 도유)이 <우리의 기원 : 사유에 관하여>를 오는 12월 27일에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장애예술활성화지원사업으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공연 속에 자막, 대사, 해설 등을 녹여내어 공연의 미학적 요소를 확장하는 새로운 배리어프리의 형식을 시도한다.

또한 관객 입·출입의 제한을 최소화하고 관객의 자유로운 표현을 장려하는 릴렉스드 퍼포먼스로 이뤄지며 시각 장애인을 위한 점자 프로그램북도 마련되어있다.

[온앤오프무용단]

<우리의 기원>은 2023년 8월 제8회 대한민국장애인국제무용제에서 처음 선보여 “유기체에 관한 원자적 관점으로 두 사람의 미세한 떨림과 압축된 관계성만으로 인간과 자연, 그 너머 우주로의 핍진성을 드러내어 포스트휴먼을 전망하도록 했다."는 호평을 받으며 ‘한국춤비평가상 베스트상’을 수상했다.

<사유에 관하여>는 인간, 사랑, 자유, 전쟁과 같은 인간 본질에 대해 질문해보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특히 이번 공연에는 다년간 호흡을 맞춰온, 글로벌 즉흥창작기법인 ‘사운드페인팅(Sound Painting)’ 씽크탱크의 연구원이자 현대 음악 작곡가로 널리 알려진 아르나우 미야 벤세니(Arnau Mià Benseny)가 음악감독으로 참여해 라이브로 상호작용하며 공연의 생생함을 전한다.

또한 화가이자 퍼포먼스 작가 박주영은 심리와 감정을 실시간 드로잉으로, 미디어파사드 작가 재미창, 무대 조명 예술의 베테랑 김철희 등 현장에서 쌓아온 전력의 작가들과 협업한다.

관객들은 실시간으로 다양한 장르가 어우러지는 공연에서 예상치 못한 장면들을 경험하며, 즐거움과 함께 사유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갖게 된다.

공연의 구성은 ‘나는 왜 여기에 있는가’, ‘숲으로 간다’, ‘두 사람’, ‘시간의 색’, ‘사유에 관하여’, ‘사랑이 가난해진다면’, ‘안개’, ‘우리의 기원’ 등 여러 소주제로 나뉘어 자전적 이야기를 바탕으로 과거, 현재, 미래로 이어질 삶의 순간들을 엮어낸다.

온앤오프무용단은 “자유 몸짓”이라는 슬로건으로 2001년 무용가 한창호와 도유가 창단한 컨템포러리 무용단이다.

지난 22년간 거리, 공원 등의 공간으로 무대를 확장시키는 시도를 비롯하여 끊임없는 실험과 도전을 해왔다. 이번 무대에서도 그 발자취를 따라 춤과 움직임과 대화를 통해 우리 삶의 이야기, 시대의 이야기를 선보이며, 현 상황에서 느끼는 마음과 생각을 녹여낸다.

<우리의 기원 : 사유에 관하여>의 티켓은 플레이티켓(www.playticket.co.kr)에서 단독 판매 중이며, 구리 시민일 경우 무료로 예매가 가능하다.

  • -공연명 : 우리의 기원 : 사유에 관하여
  • -공연 일시 : 2024.12.27.(금) 19시 30분
  • -공연 장소 : 구리아트홀 코스모스 대극장
  • -티켓 가격 : 전석 10,000원 (구리시민 무료 예매 가능)
  • -티켓 예매 : 플레이티켓
  • -주최/주관 : 온앤오프무용단
  • -출연진 : 한창호, 도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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