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 2014] 경북지사, 김관용 현 지사 3선 유력

다른 지역에 비해 치열한 경쟁 없어…野후보들 역부족

2014-05-13     이승구 기자
[매일일보 이승구 기자]오는 6·4 지방선거 경상북도지사 선거는 다른 지역과 달리 치열한 경쟁 없이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에서 치러지고 있다.영남권은 새누리당의 텃밭인 만큼 ‘새누리당 공천=당선’이라는 등식이 성립되는 지역이기 때문에 현재 판세는 새누리당 경북지사 후보로 3선에 도전하는 김관용 현 지사의 당선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이다.김 지사와 함께 오중기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와 박창호 정의당 후보, 윤병태 통합진보당 후보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지만 김 지사를 상대하기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대체적이다.특히 김 지사는 지난 지방선거에서 75.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국 광역단체장 가운데 최고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한 바 있기도 하다.김 지사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더 안전하고, 일자리가 많아 사람이 모이는 경상북도”를 비전으로 제시하면서 구체적인 핵심 공약으로 ‘투자유치 30조원, 수출 700억 달러, 일자리 10만개 달성’ 등 경제 살리기를 강조했다.또한 ‘세월호 침몰 사고’의 여파로 안전 정책에도 공을 들였는데, △모바일 안전 애플리케이션인 ‘삐뽀’ 개발 △위기대응 현장조치 매뉴얼 작성과 실질훈련 강화 △동해안 119 특수구조단 설치 등을 내세웠다.새정치 오중기 후보는 ‘영세 농·공업 지원’을 대표공약으로 내세웠는데, 구체적인 핵심 공약으로 영세 농·어민, 영세 상공인이 많은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풀뿌리’ 사회적 기업과 협동조합을 육성해 공공기관에서 이들의 제품·서비스를 우선 구매하는 방안을 내놨다.또한 농어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상급식 정책과 ‘로컬 푸드’를 연계하는 방안도 공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