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신종플루 확산 막기위한 주말진료 강화

2009-11-14     서태석 기자

[매일일보=서태석 기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신종플루 확산의 조기 차단을 위해 주말에도 의료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보건복지부, 대한병원협회,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와 협의, 주말부터 12월 초까지 주말진료 및 약국 영업을 강화, 신종플루 확산을 조기에 차단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번 대책은 겨울철에 접어들면서 신종플루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항바이러스제 수요도 늘어나는 추세여서 주말 의료체계 강화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취해진 조치다.

이번 조치로 당장 14일부터 전국 의원급 의료기관, 약국들 중 3분의 1 정도가 주말진료와 영업을 계속하게 되며,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통한 전국 253개 일선 보건소의 주말 비상근무가 시행된다.

아울러, 중대본은 원활한 항바이러스제 공급 개선책을 마련하여 일부 의료기관 또는 약국에서 적기에 항바이러스제를 투약 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전국 441개 거점병원을 중심으로 응급실이 있는 병원급 의료기관에서는 주간은 물론 야간에도 신종플루 관련 진료체계를 24시간 가동 중에 있다.

중대본 관계자는 “범정부 신종플루 대응 총력 대응으로 신종플루 확산이 상당부분 억제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