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자조금, ‘한우 소비자 인식개선 교육’ 성료
이론 교육과 현장 체험 통해 한우의 우수성 직접 소개
매일일보 = 이선민 기자 |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우자조금)는 전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2024년 한우 소비자 인식개선 교육’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한국부인회총본부와 협력해 서울·경기, 전라권, 경상권 등 총 6회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소비자 240여 명이 참여했다.
최근 기후변화 대응과 탄소중립 요구가 높아지면서 축산업에 대한 잘못된 정보와 오해가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우산업의 가치를 소비자들에게 정확히 전달하고, 한우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산하는 일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한우자조금은 소비자들에게 한우의 영양학적 우수성과 환경적 가치를 알리고, 체계적으로 사육되는 과정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이번 교육을 마련했다. 이를 통해 한우산업의 긍정적인 이미지를 확산하고 소비 활성화를 도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교육은 이론교육과 현장교육으로 구성됐다. 이론교육은 여정수 교수(영남대학교 명예교수), 황성구 교수(한경국립대학교 명예교수), 이지웅 교수(전남대학교) 등이 연사로 참여했다.
강의에서는 △한우의 역사와 유래, 품종, 한우 부위별 소개 △한우의 영양학적 우수성 △한우의 환경 및 자연순환 기능 △쇠고기 이력제 및 유통구조 등 한우산업 전반을 심도 있게 설명해 소비자들의 이해를 높였다.
현장교육은 이천 새봄농장, 무안 거기한우농장, 경주 송선농장에서 이뤄졌다. 각 농장주들은 경영철학과 한우 사육에 대한 마음가짐을 공유하고, 이후 소비자들은 농장주의 안내로 위생적인 사육 환경과 관리 과정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보냈다.
농장을 체험한 소비자들은 “한우가 이렇게 철저히 관리되고 있다는 점을 알고 신뢰가 생겼다”, “현장에서 경험한 내용이 매우 인상 깊었다”, “우리 한우가 이렇게 좋은 환경에서 자라고 있다는 사실이 자랑스럽다”는 등 다양한 소감을 전했다.
교육이 끝난 후에는 한우 판매장을 방문해 직접 한우를 구매하며 이번 프로그램이 소비 활성화에도 실질적으로 기여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동활 한우자조금관리위원장은 “이번 교육이 소비자들에게 한우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잘못된 오해를 바로잡는 계기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한우 산업의 긍정적 이미지를 확산시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