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F 발간 한국 문화예술 소개 계간지 『KOREANA』, 시각장애인 위한 전자책 선보여
「KOREANA」, 장애인 접근성 강화로 독자층 넓혀 2024년 영어판 봄호와 여름호, 국립장애인도서관 누리집에서 시각장애인용 전자책으로 열람 가능
매일일보 = 김종혁 기자 | KF(Korea Foundation,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 김기환)는 한국 문화예술 소개 계간지 「KOREANA」를 시각장애인용 전자책으로 제작해 이달부터 국립장애인도서관 누리집을 통해 제공한다.
「KOREANA」는 지난 8월 국립장애인도서관 주관 ‘2024년 공공간행물(PDF)에 대한 장애인 접근성 지원 사업’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2024년 영문판 봄호와 여름호가 시각장애인용 전자책으로 제작됐다.
시각장애인용 전자책은 모든 내용을 음성으로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시각장애인 독자들도 영문판 「KOREANA」를 보다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KOREANA」는 KF에서 발간하는 한국 문화예술을 해외에 알리는 대표 외국어 잡지로 1987년 창간됐다. 매호 한국 문화 특집 칼럼, 한국 예술 동향, 문화예술계 인사 인터뷰, 한국인의 생활양식, 대중문화, 음식, 문학 등 다채로운 내용을 다룬다. 현재 한국어, 영어, 독일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스페인어, 아랍어, 인도네시아어, 일본어, 중국어, 프랑스어 등 11개 언어로 제공되고 있으며, 기존 방식 간행물은 웹진(www.koreana.or.kr)에서도 열람 가능하다.
한편, 2024년 겨울호는 오는 12월 19일 발간 예정으로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서촌’을 특집 주제로 다룬다. 특집 칼럼에서는 서촌의 역사, 대표 명소 인왕산과 실험적이고 독창적인 독립 예술 공간 등을 소개한다.
KF 관계자는 “시각장애인용 전자책 발간으로 더 많은 독자들이「KOREANA」 콘텐츠를 편리하게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KOREANA」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