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강운태·이용섭 비판…“광주시민 동의 않을 것”
“경선 통한 새 인물 정치권 진입 사실상 어려워…전략공천 필요”
2015-05-14 한아람 기자
[매일일보 한아람 기자] 6월 지방선거 광주시장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나선 윤장현 후보는 14일 자신의 전략공천에 반발해 탈당한 강운태·이용섭 후보에 대해 “시민들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며 비판했다.윤 후보는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 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에 출연해 “당 이름으로 출마해 승리까지 하셨던 분들이 자신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고 해서 당을 비난하고 탈당을 해 출마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공천 절차상 문제에 대해서는 이미 두 당대표들이 사과를 했고 당에서 고민에 고민을 거듭한 끝에 내린 결론”이라며 “새로운 인물이 광주를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시민들께서 현명한 전략적 선택을 해주실 것이라 믿는다”고 덧붙였다.‘새로운 인물은 전략공천이 아닌 경선을 통해 나오는 것이다’라는 비판에 대해서는 “많은 당원 확보 문제나 여론조사 문제 등에서 새로운 인물이 경선을 통해 정치권에 진입하기에는 정치구조가 아직 취약하다”라고 반박했다.그러면서도 “저는 경선 의지를 분명히 전달했으나, 당 차원서 새로운 정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내린 공천 결정”이라며 “전략공천이 당헌당규 상에서도 예외조항으로 존재하기 때문에 비민주적이거나 불법적인 절차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또 윤 후보의 당락이 곧 안철수 대표에 대한 평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당연히 그런 정치적 선택에 대해서는 저 역시 응답 할 것이고 안철수 대표도 ‘지방선거 전체에 대해 책임 지겠다’라는 말씀을 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야권의 분열로 인한 새누리당의 이정재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대해서는 “광주가 새정치민주연합의 아성인 만큼 야권이 분열된다 하더라도 새누리당의 어부지리 당선 가능성은 없다”고 일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