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인보다 韓주식 더 많이 판 개미

개인, 이달 3조원대 순매도...외인 매도세 압도 “1차 탄핵 투표 미끄러져 정치 불확실성 증대”

2024-12-18     이재형 기자
연말

매일일보 = 이재형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여파로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한국 증시 이탈 정도가 심화됐던 것으로 관측된다. 이달 들어 개인이 코스피 시장에서 3조원에 가까운 주식을 순매도하며 외인 매도세를 추월했다. 다만, 윤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고 정계발 불확실성이 다소 줄었다는 점과 한국 증시가 역대급 저평가 국면에 있다는 점은 우리 증시에 긍정적인 상황이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개인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17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 총 2조9279억원 한국 주식을 팔았다. 같은 기간 외인(1조5481억원 순매도)보다 더 많이 한국 주식을 처분했다. 다만 기관이 3조6122억원 순매수하며 지수를 지탱했다. 국민연금 등 연기금도 1조8494억원 매수 우위였다.

이는 지난 3일 발생한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사태에 따라 시장에 정치적 불확실성이 퍼지면서 투심이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1차 탄핵 소추안 투표 자체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시장의 불안은 더 커지고 매도세가 역시 더욱 강해졌던 것으로 관측된다. 김지원·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탄핵소추안 투표 불성립으로 정치 불확실성이 연장됐다”며 “이로 인해 증시와 외환시장의 단기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윤 대통령 탄핵 소추안이 결국 국회에서 가결, 정국 불확실성이 다소 걷힌 점은 투심을 다시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탄핵안 가결 이후 첫 거래일인 16일과 다음날인 17일, 양일 간 개인은 코스피 주식 1조183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18일 오전에도 코스피는 1% 가까이 오른 채 거래 중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말 사이 탄핵안 가결로 정치적 불확실성 완화된 가운데 코스피 지수 역시 2500선을 전후해 다시 글로벌 매크로로 전환하는 국면에 진입했다”며 “코스닥 지수의 경우 개인투자자의 매수세에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진단했다.

현재 역대급 저평가 국면에 들어선 한국 증시 매력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코스피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7.7배를 기록했다. 2008년 금융위기(7.8배) 때보다 낮은 사상 최저 수준이다. 시장에서는 현재 ‘역대급 할인 중’이라는 얘기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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