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기술주 랠리에도 韓반도체주 역주행

브로드컴 등 뉴욕증시 이끌었지만… 국내株는 고전 "韓 반도체주, 내년 1분기 바닥 다지고 반등 예상"

2024-12-18     최재원 기자
뉴욕증시에서

매일일보 = 최재원 기자  |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관련주의 강세가 지속되면서 랠리에 편승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국내 반도체주는 이와 대비되는 모습이다. 다만 국내 반도체주도 내년 1분기 바닥을 다지고 반등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18일 최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반도체주에 랠리가 집중되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이 1% 이상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지난 13일(현지시간) 3% 넘게 뛴 데 이어 17일에도 2% 넘게 급등하며 지난달 부진을 빠르게 만회하는 흐름이다.

실제로 지난 17일 빅테크 기업 애플·알파벳(구글 모기업)·테슬라는 장중에 또다시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다. 엔비디아와 Arm을 제외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구성하는 종목들이 전반적으로 환호한 것이다.

특히 브로드컴은 지난주 사상 처음으로 시가총액 1조달러를 돌파하며 반도체주 랠리에 불을 지르기도 했다. 브로드컴은 4분기 매출이 급증했다고 발표한 데 이어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의 총아 엔비디아를 위협하는 기업으로 부상하면서 매수세가 강하게 집중됐다.

애플도 브로드컴과 자체 AI 칩 개발에 나섰다는 보도가 나왔으며 오픈AI가 브로드컴과 자체 AI 칩을 개발할 예정이라는 보도도 지난 10월 나왔었다. 이는 주요 빅테크가 브로드컴과 함께 자체 AI 칩 개발에 나서면서 엔비디아에 대한 의존도를 빠르게 줄이고 있다는 의미다.

반면 국내 반도체주는 고전을 면치 못하는 모양세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의하면 IBK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올 4분기 기대 이하의 실적을 낼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9만5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내려 잡았다. NH투자증권은 기존 9만원에서 7만5000원으로, 키움증권은 기존 7만5000원에서 7만3000원으로 각각 하향했다.

연초 7만원 후반에서 시작한 삼성전자의 주가는 지난 7월 연중 고점(8만8800원)을 달성한 이후 30%가량 하락하며 5만원대에 이르렀다.

특히 지난 8월부터 이어진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가 삼성전자에 집중되며 주가를 끌어내렸다. 이달 들어 지난 17일까지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 약 1조4690억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반도체 대형주에 대해 올해 4분기 부진한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란 분석도 나왔다.

다올투자증권은 4분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업이익 전망치를 각각 9조8000억원에서 8조2000억원으로, 8조7000억원에서 8조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고영민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범용 메모리 수요 부진 속에 중국 업체들의 공급 확대에 따른 부정적 가격 형성 심리, 낸드를 중심으로 특히 가파른 가격 하락세가 예상된다”고 전망치 하향 배경에 관해 설명했다.

다만 내년 1월 마지막주 실적 발표 시즌 이후 국내 반도체주의 반등이 유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주가에 부진한 업황이 선반영된 데다, 내년 3분기부터 반도체 가격 반등세가 시작될 수 있는 환경에서 주가가 2분기 선행하는 경향이 있다는 의미다.

다올투자증권 내년 2분기부터 예상되는 빅테크의 자체 AI칩 내재화 및 온디바이스 AI 확산에 따른 추가적 AI 수요도 이런 흐름을 뒷받침할 수 있다고 봤다.

고 연구원은 “내년 1분기 실적 확인 과정에서 주가가 연중 저점을 다질 것”이라며 “1월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선제적으로 바닥을 찾는 접근이 유효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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