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용유·무의 선도사업 7개 지구 추진계획
2015-05-14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용유·무의 개발사업은 30.2㎢의 대규모 지역을 일괄개발·일괄 보상하는 기존 사업구조 대신 투자유치가 용이하고 현실적으로 개발이 가능한 사업구조로 7개 선도사업 지구를 선정해 추진하고 있다.14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용유·무의 지역은 인천경제자유구역법에 따라 오는 8월 5일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자동 해제토록 규정돼 있다.이에 따라 인천경제청은 투자유치 촉진 및 경제자유구역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2월 10일 7개 선도사업 지구에 대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기존 2개 지구를 포함한 총 9개 지구 3.5㎢에 대해 경제자유구역 해제 예외를 요청한 결과 지난달 28일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를 거쳐 산업통상자원부의 승인을 받았다.인천경제청은 용유무의 지역 주민들이 수차례에 걸쳐 요구한 경제자유구역의 해제 및 재산권 행사 방안 마련에 대해서는 지난해 8월 31일 각종 토지형질변경, 건축물 신·증축 등이 가능하도록 행위제한을 전면 완화 조치해 재산권 행사가 가능하도록 조치했다.인천경제청은 또 경제자유구역 이전에 지정된 유원지 및 관광단지에 대해서도 지난해 12월 9일 전면 폐지해 재산권 행사에 문제가 없도록 조치했다.인천경제청은 경제자유구역이 해제된다 하더라도 1천500억원 규모의 예산을 단계적으로 투입해 도로, 상하수도, 하수처리장, 주차장 등 기반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우선 올해부터 잠진∼무의 간 연도교 설치 공사 및 무의도 큰무리마을~하나개해수욕장 입구 간 도로개설공사 등을 위해 518억원의 예산을 투입할 예정이다.아울러 지역 주민들의 부채로 인한 금융권 문제에 대해서도 농협, 수협 및 각종 금융권을 대상으로 경제청의 선도사업 추진 및 사업계획 구체화, 지역 활성화 대책, 향후 지역 개발방향을 설명 등 협조 요청을 통해 지역 주민들의 부채로 인한 어려움이 최소화되도록 노력할 방침이다.용유무의 선도사업 향후 추진일정은 이달 중 개발계획 변경(안) 주민 공람 공고 및 개발계획 변경 신청에 이어 오는 9월 사업시행자 지정 절차가 추진된다. 또 오는 10월부터 실시계획 승인 등 각종 행정절차를 이행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