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저소득층에 행복한 방 만들어 줘요”

이달부터 11월까지 후원기업 등과 함께

2015-05-14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중구는 후원기업, 재능기부자,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열악한 주거환경의 취약계층에게 행복한 방을 만들어 주는 희망온돌 사업을 이달부터 11월까지 추진한다.지원대상은 최저생계비 200% 이하의 저소득 취약계층 가구 중 곰팡이, 해충 등으로 도배·장판 및 방충망 교체 서비스가 필요한 가구다. 한부모 가정, 독거어르신 등은 우선적으로 실시한다.지역복지 네트워크를 구축해 동주민센터나 거점기관, 중구자원봉사센터·약수노인종합복지관·중구청소년수련관 등 유관기관에서 대상자들을 발굴하면 현장 확인을 거쳐 민간단체나 각종 봉사단체에서 지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도배·장판지 등은 개나리벽지, 투반, 한화L&C, KCC 등 민간기업에서 후원을 받고, 작업은 재능기부자와 자원봉사자들이 맡는다.이를 위해 신당, 유락, 중림 등 종합사회복지관 3곳과 남대문지역상담센터를 거점기관으로 지정해 운영한다.행복한 방 만들기 사업에 참여할 개인, 단체, 기업 등의 자원봉사자나 재능기부자는 구청 복지지원과 또는 거점기관으로 신청하면 된다.중구는 지난해에도 6월부터 12월까지 214가구를 대상으로 도배·장판 교체 110건, 방충망 교체 62건, 방청소·해충-zero 지원 105건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 28개 단체 1874명이 자원봉사에 참여했다.구청장 권한대행인 김찬곤 부구청장은 “민간자원과 재능기부, 자원봉사 연계 등 민관 참여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이웃을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