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K-푸드 본고장…식품 앵커기업 유치 총력
서울서 투자유치설명회, 식품산업 육성계획·인센티브 등 홍보
매일일보 = 윤성수 기자 | 전라남도는 18일 서울 드래곤시티에서 식품기업과 벤처 투자사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식품산업 앵커기업 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케이(K)-푸드 본고장 전남에 대한 투자 매력을 적극 알리고 식품기업 투자 유치를 위해 마련된 이번 설명회는 전남도의 식품산업 육성 계획, 전남 투자환경 및 투자기업 인센티브 지원방안, 전남 입주 식품기업 우수 사례, 관련 벤처펀드 등 소개로 진행됐다.
설명회에서 전남도는 농산물 전략식품으로 쌀·양파·김치·돼지·김·전복·넙치·조기, 8대 식품을 소개하고 2030년까지 4조 6천893억 원을 투입해 기존 생산 위주에서 벗어나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식품산업 육성 계획을 발표했다.
또 전국 최고 수준인 투자 보조금(최대 1천억)과 각종 세제, 금융 지원 등 투자 인센티브 제도를 적극 활용해 앵커기업 포함 10개 이상 식품기업을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천지연 순천대 식품공학과 교수는 식품 기업 맞춤 지원을 위해 지·산·학 캠퍼스를 통한 협력 거버넌스 구축을 제안했다.
전남 입주 기업인 ㈜신안천사김의 김갑철 이사, 에이치에이엠(주)의 하오즈량(Hao zhiliang) 지사장, ㈜더한주류의 한정희 대표가 전남에서 직접 경험한 기업 지원 정책과 이를 바탕으로 한 기업 성공 사례를 발표해 공감을 이끌어냈다.
박창환 전남도 경제부지사는 “뛰어난 친환경 농수산물 생산지인 전남은 식품 제조·수출의 최적지”라며 “전남에 투자한 식품 기업이 크게 성장하도록 전폭적인 행·재정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