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스타 박지성, 염태영의 ‘사람캠프’ 방문

“재임기간 잘하셔서 좋은 결과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2015-05-14     강세근 기자

[매일일보 강세근 기자] 세계 최고 수준의 프리미어리거로 한국의 축구역사를 새로 쓴 박지성(33.퀸즈파크 레인져스) 선수가 14일 염태영 수원시장 예비후보의 ‘사람캠프’를 방문, 응원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박 선수는 이날 한국 축구계의 역사를 뒤바꾼 슈퍼스타로서의 마지막을 선언하는 은퇴기자회견을 진행하고도 6.4 지방선거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방문,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염 예비후보는 “먼저 세월호 참사로 인한 온 국민의 슬픔을 함께 공감해 줘서 고맙고, 선수로서의 활약 역시 대 국민에 대한 희망의 메세지였다”면서 “선수생활의 화려한 전력만큼, 앞으로 훌륭한 후배들을 발굴, 육성해 이를 토대로 국민 축구영웅 박지성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해 달라”고 당부했다.염 예비후보는 “박 선수가 오는 7월27일 김민지 양과의 결혼계획을 발표했는데 웨딩화보 촬영은 수원화성을 주제로 했으면 한다”며 “고향인 수원을 세계 속의 수원으로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이에 박 선수는 “오는 7월25일쯤 세월호 침몰사고로 희생된 유가족 등을 위로하는 마음을 담아 외국선수들을 초청, 자선축구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 27일에는 결혼식이 진행된다”며 “꼭 참석해 축하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한편 박 선수는 이날 수원 박지성축구센터에서 현역선수 은퇴식과 김민지 전 SBS아나운서와의 결혼계획을 전격 발표했다. 박 선수는 은퇴 이유로 심각한 무릎부상을 알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