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소사 송내1동, 친환경 하늘채소로 가족 건강 챙겨요

옥상텃밭 무공해 친환경채소 재배 이웃돕기에 사용

2015-05-15     한부춘 기자
[매일일보 한부춘 기자] 부천시 소사구 송내1동주민센터 옥상텃밭이 올해도 첫 수확의 기쁨을 알렸다.송내1동 하늘텃밭의 채소는 지난 3월 부천에서 화원을 운영하며 사회적기업의 꿈을 가지고 있는 한 청년으로부터 씨앗과 비료, 계분을 기부 받아 시작됐다. 4월 말 첫 수확을 시작으로 1주일에 2회씩 약 45kg의 상추, 쑥갓, 치커리, 케일, 시금치, 고추, 아욱 등 친환경 채소가 수확된다. 햇살, 바람, 물, 농부의 정성만 먹고 자라 연하고 고소해 수확하기 전부터 예약이 밀려있다.

이렇게 옥상텃밭이 입소문이 나며 연일 많은 주부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어려운 이웃을 돕는 목적으로 재배하는 하늘채소는 이제 초보의 티를 갓 벗은 도시농부 자원봉사자 김태봉 어르신(79세)이 노력과 정성으로 자란다.
“아욱 한 봉지 사서, 보리새우 한줌 넣고 아욱죽을 쑤어 먹어봐. 그 맛이 일품이지”라며 김태봉 어르신은 올해도 이놈들이 자라 어려운 이웃을 돕는다고 하니 더 애착이 간다며 자랑이 대단하다.
 

송내1동 하늘텃밭에서 재배한 친환경채소 판매수익금은 주민자치회 이웃돕기 기금으로 적립되어 연말 독거노인 등 생활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쌀과 생활필수품 등으로 지원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