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구, 하절기 감염병 관리 ‘예방이 답이다’

이달부터 9월까지 비상 방역 가동

2015-05-15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영등포구가 본격적인 더위가 시작되는 이달부터 9월말까지 하절기 비상 방역 근무체제를 구축하고 가동 중이다. 최근 3년간 구 관내에서 발생한 주요 감염병은 장티푸스 2건, 세균성 이질 1건에 A형 간염의 경우 2011년도 50건에서 2013년 11건으로 대폭 감소되는 것으로 파악됐다. 구는 비상방역기간 동안 감염병 및 집단설사환자의 발생에 대한 예방 및 조기 발견 등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최근 5년간 감염병 발생 현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관내 초등학교 및 어린이집, 병원, 집단 급식소, 사회복지시설 등 30개소와 연계해 질병정보 모니터망을 운영하는 등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한다.또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오염지역에 있다 입국하는 해외여행객 중 콜레라, 장티푸스, 신종인플루엔자 등 감염 증상을 보인 관내 거주자에 대해서는 추적 조사를 통해 예의주시할 예정이다. 감염병에 대한 적시 대응을 위해 의사 및 임상병리사 등 의료 종사자와 식품위생감시원, 소독요원 등으로 구성된 역학조사반도 운영한다. 각자 예방접종, 사례 조사, 인체 검사, 방역소독, 교육·홍보 등 역할을 맡아 예방부터 발병 후 사후 처리까지 체계적인 시스템으로 24시간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다.구는 이와 더불어 레지오넬라증 등 수인성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대형목욕탕 및 종합병원, 호텔, 백화점 등 관내 35개 주요 다중이용시설에 대해 수질검사를 추진한다.또 저소득 밀집지역, 재개발 지역 및 유수지 등 방역취약지역 약 3500여개 소에 대해 친환경 방역소독을 실시해 직접적인 예방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