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들 이색 광고로 웃음↑, 매출도↑
몸값 높은 광고시장에 저비용·고효율 이색 광고 등장
2015-05-15 나태용 기자
[매일일보 나태용 기자] 최근 전지현, 이민호등 톱스타들의 홈그라운드였던 광고시장에 신선함으로 승부하는 이색광고 열풍이 불고 있다.비락식혜와 이니스프리 광고의 ‘김보성’, 편강한의원 광고의 네이버 웹툰 작가 ‘컷부’ 등 저비용·고효율을 노리는 광고들이 주인공이다.
특히 김보성의 비락식혜 광고는 공개 일주일만에 유튜브 조회수 230만 돌파, 각종 패러디가 등장하는 등 소비자들과 누리꾼들의 큰 반응을 얻고 있다.실제로 매출도 ‘이색광고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이니스프리의 남성용 신제품 스킨은 지난달 1일부터 판매를 시작해 2주간 자사의 다른 남성용 스킨보다 9배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또, 비락식혜 매출은 광고 이후 크게 증가했다. GS25에 따르면 광고가 시작된 7일부터 12일까지 비락식혜 매출은 2주 전 동기간과 비교해 56% 증가했다. GS25 관계자는 “이렇게 매출이 증가한 적은 없었다. 놀라운 일이다”고 말했다.세븐일레븐에서 판매된 비락식혜 매출은 48% 증가했다. 같은 기간 다른 브랜드 식혜음료 매출이 평균 3% 증가에 비교해 15배 이상 차이를 보였다.편강한의원은 이색광고 후 “광고를 보고 오시는 환자분이 늘었다며, 앞으로 효과가 더욱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