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사, 세월호 참사 보상협의회 구성 지원 준비 완료

동부화재, 여행자·상해보험금 6억여원 지급

2015-05-15     배나은 기자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보험사들이 세월호 참사와 관련 피해자들에게 보험금 지급에 본격적으로 나섰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금융감독원, 해양수산부, 보험업계와 함께 세월호 참사 관련해 보상협의회를 구성해 유가족을 지원할 준비를 마쳤다.금융당국은 유가족의 아픔을 조금이나마 덜어주기 위해 보험금 신속 지급과 더불어 대출 저리 융자 및 대출 만기 연장 등의 조치를 단계적으로 시행한다.대부분의 세월호 탑승자들은 1인당 사고로 사망 시 최대 1억원을 지급하는 동부화재 여행자 보험에 가입했었다.이에 동부화재는 최근 신청해온 학생 유가족 6명에게 여행자보험과 관련해 사망 보험금을 지급했다. 교사 및 승선자 부상 관련 상해보험금도 6건 지급했다. 보상금은 총 5억8600여만원이다.세월호는 113억원 규모의 선박 보험을 메리츠화재와 한국해운조합에 나눠 가입해 있어 피해 보상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금융당국은 보고 있다.보험을 인수한 국내 보험사들은 인수 물량의 대부분을 외국계 보험사에 재보험으로 가입해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