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충청권 광역후보 "세종시로 국회 옮기자"

2014-05-15     이길표 기자

[매일일보 이길표 기자] 6·4 지방선거에 출마한 새누리당 충청권 4개 시·도지사 후보들이 15일 오후 한자리에 모여 국회 및 안전행정부의 세종시 이전 등을 위해 공동 대응에 나섰다.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를 비롯해 유한식 세종시장, 윤진식 충북지사, 정진석 충남지사 후보는 후보등록 첫날인 이날 오후 충청권 4개 시·도의 상징지역인 세종시 연동면 합강공원 오토캠핑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충청권 상생 협력을 위한 ' 신(新) 충청선언'을 발표했다.이들은 선언문에서 "지방자치가 시작된 지 20여년이 지났지만 지방의 재정과 자율성은 여전히 20% 수준에 머물며 중앙의 변두리로 인식되고 있다"며 "이제는 균형발전과 분권을 통한 국가발전과 새 정치가 이뤄지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바뀌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최근 충청권은 세종시 및 통합 청주시 출범과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조성 등으로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으로 부상하고 있고, 그런 만큼 정치·경제적 위상도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이들은 충청권 공동번영 방안으로 국회 및 안행부의 세종시 이전 외에 ▲ 창조경제 성과 조기 창출 ▲ 충청권 광역철도망 등 광역교통 네트워크 구축 ▲ 중부권 통합 공무원교육원 설치, 운영 ▲ 재난·재해 공동대응시스템 구축 ▲ 문화관광벨트 조성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