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대, 입학사정관제 전형 대폭 확대
2010-11-15 이정미 기자
[매일일보= 이정미 기자] 동국대학교가 입학사정관제 전형을 대폭 개선하고 선발인원도 확대한다. 또 입학사정관제 모집인원은 전년도 518명에서 676명으로 증원해 전체 모집인원의 22.4%를 선벌한다.
동국대에 따르면 입학사정관제를 도입하면서 일부 모집단위에서만 시행됐던 자기추천전형은 2011년에 신설되는 단과대 특성화 전형(Do Dream 특성화)으로 통합돼 대부분 모집단위로 확대된다.
'Do Dream 특성화 전형'은 각 단과대학별로 전임입학사정관과 해당 대학 내부위촉입학사정관이 개별단과대학의 인재상을 수립했다. 전공별로도 다양한 선발기준이 마련됐다.전형방법은 1단계에서 서류심사로 3배수를 선발한다. 대부분 단과대학에서는 학생부를 보지 않고 학생들의 자기추천서 및 포트폴리오만을 평가한다. 단 이과대, 사회과학대, 사범대학은 학생부를 반영한다.2단계에서는 공통적으로 1단계 성적을 40% 반영하고 나머지 60%는 전공수학능력을 평가한다. 전공수학능력 평가는 단과대학 및 전공별로 그룹토론, 실험 후 보고서 작성, 영화감상 후 창의적 제안서 작성 등 다양한 방법으로 학생들의 능력을 평가하게 된다.학교장추천 전형도 새로 신설됐다. 입학사정관제의 취지를 살리고 대학 입장에서 공교육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서다. 이 전형은 현재 각 고등학교에서 시행되는 방과 후 학교를 일정시간 이수하고 공교육에 충실했던 학생을 학교장이 추천하도록 하는 방식이다. 1단계에서는 학생부 80%와 서류심사 20%, 2단계에서는 1단계 성적 80%, 면접 20%로 선발한다.2011학년도 전형시기별 일반 전형방법은 전년도의 큰 틀이 그대로 유지됐다.수시 1차 일반전형은 논술 60%, 학생부 40%로 선발하되 모집인원의 30%는 논술만으로 우선 선발한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적용하지 않는다. 수시 2차는 학생부 100%로 선발하되 수능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인문계는 수능 언어·수리·외국어 중 1개영역 2등급 이내, 자연계는 1개영역 2등급 이내 또는 2개영역 각 3등급 이내다. 정시가군은 수능 100%, 정시나군은 수능 60%, 학생부 40%를 각각 반영해 선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