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방문 중 사고 당한 외국인 보상 받는다

2009-11-15     이정미 기자
[매일일보= 이정미 기자]  한국 방문 중 사고를 당한 외국인 관광객이 피해 보상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유인촌(58)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15일 “부산 실내사격장 사고를 계기로 외국관광객들의 한국방문 중 사망이나 부상사고 등에 대해 정부차원에서 보험보상을 제공하는 등 외국관광객 피해보상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이번 화재사고 희생자에 대해서는 “사망자 장례와 부상자 치료, 유족들에 대한 위로·보상 등 신속한 사후처리 수습을 위해 정부 관계기관과 긴밀히 협력, 조치하겠다”고 약속했다. 유 장관은 “사고를 일으킨 부산실내사격장은 물론 다중의 관광객이 이용하는 밀집시설 등에 대한 종합적인 안전진단과 지도점검을 관계기관, 부서 등과 협력 추진해 이번 기회에 확실한 재발 방지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유장관은 또 실내사격장 사고로 목숨을 잃은 피해자와 유족에게도 사과했다. “한국관광을 책임지고 있는 문화부장관으로서 매우 애통한 심정을 금할 길이 없다”며 “유명을 달리한 고인과 부상자, 이로 인해 큰 정신적 충격을 받고 있을 유족에게 머리 조아려 진심어린 위로와 정중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