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청소년, 중국 북경 교류로 견문 넓힌다

19일 시․교육청-북경시 청소년 교류협약 합의서 체결

2015-05-16     이길표 기자
[매일일보 이길표 기자] 세종시와 중국 북경시가 청소년 교류를 통해 글로벌 리더 양성에 나선다.세종시교육청(교육감권한대행 전우홍)과 북경시교육위원회(주임 쌘랜핑)는 19일 오전 10시 시교육청에서 청소년 교류협력 합의서를 체결한다고 16일 밝혔다.이를 통해 양 도시는 ▲학교 간 자매학교 체결 ▲교사와 학생 교류 ▲초․중․고교생 간 예술․문화 등의 교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이번 협약은 지난해 4월 세종시 대표단이 북경시를 방문, 양 도시가 청소년 교류를 우선 추진키로 협의함에 따라 추진됐다.세종시청과 교육청은 지난 1년 간 실무적으로 10여 차례의 업무 절차를 꾸준히 공유하고 협력해 결실을 이루게 됐다.이에 따라 세종시는 사업에 따른 예산과 행정을 지원하고, 세종시교육청은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 구성과 운영 등을 담당하게 된다.민경태 세종시 정책기획관은 “양 도시 간 청소년 교류는 물론, 경제․문화․관광․도시개발 등 다방면의 협력 관계 증진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며 “올해 하반기에는 중국 산시 성(陝西省‧섬서성)과의 청소년 교류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전우홍 교육감권한대행은 “이번 합의서 체결로 우리시 청소년이 중국의 수도 북경시 청소년과 활발한 교류를 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라며 “양 도시 청소년이 글로벌 역량을 키우고 세계 시민으로서의 자세를 배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피력했다.한편, 관국진(关国珍) 중국 북경시 교육감독실 부주임을 단장으로 한 북경시 대표단 일행은 18일 오후 세종시를 방문해 밀마루 전망대와 세종호수공원․세종도서관 등 세종시 건설현황을 둘러본다.이어 이들은 이재관 시장권한대행과 양 도시 간 교류협력 확대에 대한 환담을 나누고, 19일 교육청에서 합의서 체결 후 참샘초의 스마트 교육현장 수업을 참관하고 국제고를 방문한다.

북경시는 중국의 수도로 3,000여 년의 역사를 가진 정치․경제, 학술문화와 대외교류의 중심지임. 면적 1만 6,808㎢에 2,018만 명이 살고 있으며, 초․중․고교 2,284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