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 경쟁률 2.2대 1…예상보다 ‘저조’ (4시 기준)
8천541명 후보등록…무소속 후보 제1야당 보다 많아
2015-05-16 한아람 기자
[매일일보 한아람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6·4 지방선거 경쟁률이 후보자 등록 마지막 날인 16일 현재 4시 기준으로 평균 2.2대 1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 등록을 마친 후보자 수는 8541명으로 집계됐다.선관위 중간집계에 따르면 17개 시·도 지사 선거에는 45명이 등록을 마쳐 2.6대 1의 경쟁률을, 226명을 선출하는 기초단체장 선거에는 659명이 등록해 2.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또 △지역구 광역의원 1775명(경쟁률 2.5대 1) △지역구 기초의원 5571명(2.2대 1) △비례대표 광역의원 60명(경쟁률 0.7대 1) △비례대표 기초의원 372명(1.0대 1) △교육감 50명(2.9대 1)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의원 9명(1.8대 1)이 등록을 마쳤다.오후 4시 기준 서류검증이 끝나 후보 등록이 완료된 6786명을 기준으로 볼 때 정당별로는 새누리당 2639명, 새정치민주연합 1568명, 통합진보당 333명, 정의당 119명, 무소속(교육감 교육의원 제외) 1952명 등이다.또 여성은 총 1066명(15.7%)으로 집계됐으나 시·도지사 후보에는 여성 후보가 아예 없었다.지난 5년간 부과된 소득세와 재산세, 종합토지세 중 현재 시점에 체납액이 있는 후보는 68명(1.0%)이었으며, 병역을 마치지 않은 후보는 773명(11.3%)이었고, 전과기록을 보유한 후보는 2천769명(40.8%)이었다.1991년 이후 공직선거에 입후보했던 경력이 최소 1차례 이상 있는 사람은 4165명(61.4%)이었다.이번 지방선거에서는 광역단체장 17명, 기초단체장 226명, 광역의원 789명, 기초의원 2898명, 교육감 17명, 제주특별자치도 교육의원 5명 등 총 3952명을 선출한다.선관위는 현재 추세대로 오후 6시 후보등록이 마감되면 전국적으로 1만명에 못 미치는 후보자가 등록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경우 평균 경쟁률은 2.3대 1로 예상된다.이 때문에 비교적 저조했던 제5회 지방선거의 평균 경쟁률 2.5 대 1을 하향하는 것은 물론 역대 최저였던 1998년 제2회 지방선거의 2.3대 1 수준의 경쟁률을 기록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평균 경쟁률이 가장 높았던 지방선거는 2006년 제4회 선거로 3.2 대 1을 기록했다.한편 선관위는 22일부터 선거일 전날인 다음달 3일까지 13일간 공식 선거운동이 진행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