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유업 상하목장, 원유 속 유해물질 철저관리

세균 수 관리 원유 마이크로필터로 한번 더 걸러

2015-05-18     권희진 기자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소에서 갓 짜낸 원유가 소비자들에게 전달되기 위해서는 안전하고 건강한 우유로 거듭나는 과정을 거쳐야 한다. 이 과정이 가장 깐깐하고 철저하게 관리돼야 하는 이유는 원유 속 유해 미생물과 세균때문이다.

매일유업 ‘상하목장 63℃ 저온살균 우유’는 원유 속 세균 수를 철저하게 관리하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매일유업이 상하목장 63℃ 저온살균 우유 생산관리에 가장 중점을 두는 것은 두 가지다.우선 원유 속 세균 수가 8000/㎖미만으로 관리되는 깨끗한 목장만을 선정해 집유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1A등급 원유의 세균 수 기준이 3만/㎖미만이라, 훨씬 철저한 매일유업의 관리를 가늠할 수 있다.여기에 매일유업은 까다로운 집유로 생산된 원유를 최첨단 원유 필터링 방식인 마이크로필터로 걸러낸 후 살균하는 과정을 거친다.마이크로필터는 국내 최초로 매일유업에서 도입한 미세 사이즈의 원유 필터링 시스템으로, 원유의 영양성분은 그대로 지키면서 우유의 맛과 품질에 영향을 주는 유해 세균과 미생물을 99.9% 이상 걸러낸다.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농가의 저유탱크에서 집유소를 거쳐 공장에 반입되는 동안 계속해서 증식하는 원유 속 세균까지 걸러낼 수 있다.살균 후에도 우유 속에 남아 있는 세균 잔해가 거의 없을 뿐이 아니라 세균 번식에 의한 맛 변화도 적다.매일유업 측은 “마이크로필터 공법을 사용하면 필터를 통해 걸러지는 원유 양이 일반 우유 생산 공정에 비해 많기 때문에 생산 효율성이 상대적으로 낮다”면서 “더욱 깨끗하고 맛있는 우유를 소비자에게 제공하기 위해 이 공법을 채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상하목장 63℃ 저온살균 우유는 제품명에서 드러나듯 살균 방식 또한 원유를 63℃의 저온에서 30분 간 서서히 살균, 원유의 단백질 변성을 최소화해 본연의 고소한 풍미가 살아있다.이는 일반적으로 우유는 130℃ 이상에서 0.5~5초 간 살균하는 초고온 살균, 72~75℃에서 15~20초 간 살균하는 고온 단시간 살균법을 택하는 것보다 정성을 들이는 것.우유는 온도를 높일수록 살균 효과는 뛰어나지만 살균 과정 중 열에 의해 원유 내 단백질이 변성될 가능성이 높다.이 같은 철저한 관리와 함께 매일유업은 지속 가능한 친환경 유기 농·축산의 발전 방향으로 자연 그대로의 순환 방식인 ‘유기 원유→유기분뇨→유기퇴비→토양의 유기화→유기사료→유기원유’라는 ‘상하목장 오가닉 서클’ 운영을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