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치매가족 위한 ‘희망다이어리’ 운영

2015-05-18     김유성 기자
[매일일보 김유성 기자]중랑구 치매지원센터가 치매환자 가족을 대상으로 치매 가족이 절망 대신 희망을 가지고 생활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 ‘희망다이어리’라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희망다이이어리 프로그램은 21일부터 10주에 걸쳐 진행되며 매주 수요일 오전 10시부터 11시 30분까지 이뤄진다.프로그램은 치매와 부양 스트레스 이해, 치매환자 돌보는 법, 안전한 생활환경을 만들고 응급상황에 대처하는 법 등 치매와 관련된 유용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한다.특히 치매환자를 돌보면서 느꼈던 어려움 또는 희망을 글로 표현해 보는 ‘희망다이어리 쓰기’와 치매환자 가족들의 지치고 긴장된 심신을 풀어주는 ‘이완 및 명상요법’ 시간을 마련해 치매가족들이 위기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또한 다른 가족들과의 모임을 통해 그간의 어려움을 함께 나누는 것도 빼놓지 않았다.매월 셋째 주 목요일에 진행되는 치매환자 가족들 간의 정기 모임인 ‘아름다운 동행’은 치매에 대한 상호 간 경험 공유와 상호지지의 기회를 갖고 치매정보와 지식을 나누며 치매환자를 돌보면서 겪게 되는 정신적, 신체적, 경제적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매월 둘째 주 화요일에는 치매 중증도 가족을 위한 의사에게 치매와 관련한 궁금증을 묻고 답을 듣는 ‘닥터와 Q&A'가 진행된다. 또한 치매 초기 가족의 궁금증을 해결해 주기 위한 ’치매궁금증 탈출‘을 운영해 치매의 이해를 돕고 지역사회연계서비스 등을 안내하는 등의 상담과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중랑구치매지원센터 관계자는 “치매는 가족의 문제가 아닌 사회적으로 함께 고민해야 할 문제”라고 말하고 “앞으로도 치매로 인해 고통 받으시는 분들께 큰 위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