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새누리당 후보선출...여론조사 의혹 제기
C협회가 주관한 여론조사 관련 여주시선거관리위원회 조사 중
2014-05-18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여주시 새누리당 여주시장 후보와 관련 여론조사 의혹이 제기되 여주시선관위에서 조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여주시는 지난 10일 새누리당 여주시장 후보로 A후보가 결정했다.여론조사 결과는 여주군민 1,400명을 대상으로 한 100% 전화여론조사 결과 A 후보 35.15%, B후보 33.6%, C 후보 31.25%로 실로 박빙의 승부로 표로 환산하면 1등과 2등의 표차가 22표에 불과한 것으로 확인됐다.그러나 지난달 4월 17일 C협회가 여론조사 기관에 의뢰해 발표한 새누리당 여주시장 예비후보 지지율을 A 후보 35.9%, C 후보 24.4%, B 후보 24.1%라고 발표했다.
이에 B후보측은 C협회의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른 3가지 부분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조사대행회사 큐리서치의 조사보고서에 따른 전체 1,019명 중 남성 응답자가 602명이고 여성 응답자 417명에 대해 평일 낯 시간대에 응답자 중 남자비율이 20% 더 많은 점 ▲조사보고서는 20대 59명, 30대 119명, 40대 193명, 50대 333명 합계 704명이 응답한 부분에 대해 평일 낮 시간에 왕성한 경제활동 연령대가 이렇게 많이 응답했다는 것에 대한 의문 ▲ 보편적으로 여론조사는 이틀 또는 사흘에 걸쳐 시행되는데 단 세시간만에 여론조사가 진행된 점등을 들고 있다. 이에 대해 여론조사를 진행한 리서치 조사기관의 대표는 "본 여론조사는 적법한 절차에 따라 조사를 진행했으며 여론조사는 오차범위가 있으며 데이터가 다르다고 조작이나 위법이라고 볼수 없다"며 "의혹제기는 선관위 조사를 의뢰한다면 원본데이터를 넘길 의향이 있다"고 해명했다. 이를 주도한 C협회 관계자도 "선관위에서 조사를 진행중이며 특정후보를 위해 여론조사를 한 것은 아니다. 여론조사결과로 오해를 받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그러나 여론조사 의혹을 제기한 B후보측은 "A후보에 대한 여론조사와 관련된 문자를 최소 5차례 이상 유권자에게 보내 유권자의 선택을 현혹시켰다"며 "A후보는 왜곡된 분명한 여론조사를 사용한 것에 대한 명확한 해명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이에 대해 여주시 선관위 관계자는 "여론조사 절차상 설문내용등이 중앙선거 공정선거심의위원회의 업무절차에 따라 여론조사 결과를 양식에 따라 발표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여론조사는 ▲전화번호 끼워넣기(여론조사 회사에 자신의 지지자 전화번호를 알려주고 해당시간에 집 전화를 받게 하는 수법) ▲사전통보(여론조사 시간을 미리 알려주고 지지자들로 하여금 집에 대기하게 하는 수법) 등의 방법을 통해 얼마든지 조작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