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처녀 히스테리는 옛날 말?
노처녀의 기준, 사회 따라 달라진다
2006-10-31 권민경 기자
‘지속적인 자기관리와 투자’로 노처녀의 기준 점차 높아져
피부미용 전문 네트워크 고운세상(www.beautyforever.co.kr)은 지난 10월 17일부터 26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여성네티즌 1,028명을 대상으로 “노처녀는 몇 살부터 시작된다고 생각하는가?” 라는 내용의 설문조사를 실시했다.조사결과 ‘30대 중반 이후’라는 답변이 42.2%(433.8명)의 지지를 받아 1위에 올랐으며, ‘30대 초반’이라는 답변이 31.1%(319.7명)으로 2위를 차지해 사회적으로 노처녀라 생각하는 연령기준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이와 함께 ‘외모 가꾸기에 따라 다르다’는 응답은 13.9%(142.9명)으로 3위에 올랐으며, ‘40대부터’ 8.5%(87.4명), ‘20대 후반부터’ 4.3%(44.2명)으로 각각 4, 5위를 차지했다. 또한 “여자가 당당하게 나이 들기 위해 꼭 필요한 조건은?”라는 질문에 ‘지속적인 자기관리와 투자’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36.8%(378.3명)으로 1위에 올랐으며, ‘경제적인 여유’가 필요하다는 대답은 26.3%(270.4명)으로 뒤를 이었다.다음으로 ‘젊어 보이는 외모’ 19.1%(196.3명), ‘안정적인 직업’ 12.6%(129.5명)이라는 답변이 그 뒤를 이었으며, 마지막으로 ‘남자친구’라는 응답은 5.2%(53.5명)의 지지를 얻는데 그쳤다.이에 ㈜고운세상 네트웍스 마케팅연구소 ‘인현진 부장’은 “전체적인 조사결과, 미혼 여성들이 결혼하는데 적합한 나이가 있다는 사회적 통념이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콘트라섹슈얼 등 기존의 수동적인 여성상에 反하며, 철저한 자기관리를 통해 자신을 가꿔나가는 새로운 형태의 여성상이 탄생했다" 고 밝혔다.인 부장은 또 "이를 미디어에서 반영하여 다양하게 표현하고 있다는 점 등이 ‘30대 미혼여성의 사회활동’에 대한 일반인들의 시각을 바꿔놓기에 충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