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월드컵 앞두고 이색 축구마케팅

‘로보킹 풋볼 챔피언십’, ‘위닝일레븐 2014’ 축구리그 등 색다른 즐거움 제공

2014-05-18     정두리 기자
[매일일보 정두리 기자]LG전자가 브라질 월드컵을 앞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이색 축구마케팅으로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LG전자는 18일 용산 아이파크몰에서 사전 선발한 32개 팀이 참가하는 ‘로보킹’ 축구 토너먼트전을 개최했다. 경기는 전후반 각각 5분 동안 LG전자 로봇청소기 ‘로보킹’을 스마트폰으로 조종해 상대방의 골문에 공을 많이 넣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LG전자는 우승팀에게 디오스 정수기 냉장고를 비롯해 순위별로 트롬 식스모션 터보샷 드럼세탁기, 디오스 광파오븐 등 푸짐한 상품을 제공했다.이밖에도 ‘로보킹’ 광고 모델인 배우 유준상의 팬 사인회, 로보킹 셔플 댄스 등 다양한 이벤트도 함께 실시해 호응을 이끌었다. LG전자는 오는 6월 8일에도 어린이대공원에서 동일한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또한 LG전자는 축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의미로 한국을 비롯한 축구 강호 팀의 국기 디자인을 적용하고, 음성안내를 축구 경기 중계식으로 제공하는 ‘로보킹’ 스페셜 에디션을 최근 출시해 한정 판매에 나선다.‘로보킹’ 스페셜 에디션은 한국·브라질·독일·스페인·이탈리아 등 축구 강호 5개국 국기를 제품 외관에 적용한 제품이다. LG전자는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의미에서 한국 국기를 적용한 모델 1600대와 이외 국가 모델 각각 100대 등, 총 2000대를 한정 판매 중이다.이 제품은 ‘로보킹’의 동작  태를 유준상이 축구 경기 중계하듯 말해주는 음성안내로 색다른 재미를 제공한다.예를 들어 청소를 시작하면 “로보킹 선수, 오늘도 힘차게 그라운드 위로 청소를 시작합니다”라고 말하는 등 총 20가지 상황을 중계 형식의 음성으로 안내한다.가격은 출하가 기준 79만9000원.LG전자 관계자는 “LG전자는 독일, 이탈리아에서도 해당국 국기 디자인을 적용한 로보킹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LG전자는 지난 17일부터 ‘위닝일레븐 2014’ 축구리그를 개최하는 등 다가오는 월드컵에 맞춰 축구 마케팅에 집중하고 있는 모습이다. ‘위닝일레븐 2014’는 초고해상도 울트라HD를 지원하는 인기 온라인 게임이다.

LG전자는 14년형 울트라HD TV(UB9800)를 통해 참가자들이 초고화질로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특히 14년형 울트라HD TV에서 지원되는 ‘스포츠 모드’는 경기장 관중의 함성, 푸른 잔디와 알록달록한 유니폼의 색감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역동적인 움직임까지도 잔상 없이 나타냈다는 평가다.LG전자는 온·오프라인에서 약 한 달간 진행하는 ‘울트라HD 축구 게임리그’ 예선전을 통해 상위성적 3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선발된 32명의 참가자는 내달 21일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열리는 결승전에 진출 할 수 있다.‘울트라HD 축구 게임리그’ 우승자에게는 ‘LG 울트라HD TV’, 준우승자에게는 울트라PC ‘그램’ 등 푸짐한 상품이 지급된다.

LG전자 관계자는 “브라질월드컵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며 축구에 대한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만큼 축구와 연계한 다양한 마케팅으로 소비자몰이에 나서고 있다”며 “자사 신제품의 제품경쟁력과 맞물려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