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대국민담화 구현 위한 후속조치 논의

국조실, 후속조치 추진상황 점검·관리

2014-05-19     최수진 기자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정부는 19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국민담화를 발표한데 따라 해양경찰청 해체를 비롯한 안전행정부·해양수산부 등 정부부처 개편, 공직사회 개혁 등을 구체화하기 위한 후속조치에 나섰다.국조실 측은 “김동연 국무조정실장이 이날 오즌 8시45분쯤 정부중앙청사에서 긴급 관계차관회의를 소집했다”며 “TV로 박 대통령의 담화발표를 함께 시청한 뒤 후속 조치 논의에 들어갔다”고 설명했다.이날 회의에서는 △국가안전처와 행정혁신처 신설 △해경 해체 △안행부·해수부 개편 △관피아 척결·공직사회 혁신 △사고 책임자·회사 처벌·책임 추궁 실현 등을 위한 조치들이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김 국조실장은 “공직사회가 환골탈태해야 할 시점”이라며 “후속조치를 치밀하고 충실하게 준비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어 “해경을 포함한 관계부처는 정부조직 개편과 관계없이 실종자 수색에 끝까지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대국민담화에 따라 각 부처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조속하게 수립, 집중적으로 추진해 나갈 전망이다.국조실은 후속조치 추진상황을 꾸준히 점검하고 관리한다는 방침이다.한편, 이날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법무부, 안전행정부, 법제처, 소방방재청 등의 차관급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