安 “통합진보당과 연대 불가 방침에 변화 없어”

김경수 “경남에 무리하게 적용 안돼” 반발…단일화 ‘진통’ 예고

2015-05-19     한아람 기자
[매일일보 한아람 기자]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공동대표는 19일 김경수 경남지사 후보가 강병기 통합진보당 후보와의 단일화를 위해 중앙당에 협조를 요청한 것과 관련, “통합진보당과의 연대 단일화 불가 방침에는 변함이 없다”고 일축했다.안 공동대표는 이날 출입기자단과의 오찬간담회에서 “몇 번 말했지만 진보당과의 연대 부분은 예전에 울산시당에도 (연대 불가) 지침을 준 바 있고, 그 지침에는 변화가 없다”고 말했다.새정치연합은 지난 7일 이상범 울산시장 후보가 진보당과 야권후보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발표하자 진보당과의 후보 단일화는 무효라는 입장을 밝히고 이러한 내용을 시·도당에 지침으로 알린 바 있다.하지만 앞서 김경수 후보는 당 지도부의 진보당과의 ‘연대 불가’ 방침에도 불구하고 경남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의 야권후보 단일화 요구에 따라 통합진보당 후보와의 단일화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다.김 후보는 이날 성명을 내고 “시민사회단체와 야권이 힘을 모아 범야권후보 단일화를 성사시키면 지방선거에서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며 “따라서 새정치연합은 ‘진보당과의 연대 반대’라는 당의 방침을 경남에서 무리하게 적용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