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여야 후보 선대위 구성…본격 선거운동 전환

2014-05-19     김민정 기자
[매일일보 김민정 기자] 경기지사 여야 후보인 새누리당 남경필 전 의원과 새정치민주연합 김진표 전 의원이 선거대책위원회 구성을 마무리, 22일 개시하는 공식 선거운동 채비를 마쳤다.19일 두 후보 캠프에 따르면 남 후보 캠프는 명예선대위원장으로 서청원 의원과 고흥길 전 의원을 추대했다.공동선대위원장은 경선 상대였던 정병국·원유철 의원과 김영선 전 의원, 심재철·홍문종 의원, 김소영 서울시의원 등 6명으로 구성했다.남 후보 캠프 관계자는 "김 시의원은 1986년 국가대표 체조선수로 선발돼 훈련을 받다 1급 척수장애인이 됐지만 이를 극복하고 한국척수장애인협회 재활지원센터장이 됐다"며 "그의 인생스토리가 '함께 하는 따뜻한' 캠프의 목표와 부합해 남 후보가 직접 영입했다"고 말했다.총괄본부장은 경기도당위원장인 김학용 의원, 대변인은 이종훈 의원, 조직총괄본부장은 김영우·노철래 의원, 기획본부장은 정태근 전 의원, 정책본부장은 임해규 전 의원이 각각 맡았다.김진표 후보 캠프는 경기지사를 역임한 손학규 상임고문을 상임선대위원장으로 모셨다.공동총괄선대위원장은 경선에 나섰던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원혜영 의원, 경기도당공동위원장인 김태년·송호창 의원, 김세영 치과의사협회장 등 5명으로 꾸렸고 '보통 엄마' 1명도 포함하기로 했다.김 후보 캠프 관계자는 "김 치과의사협회장은 의료공공성 공약 강화 차원에서 총괄선대위원장으로 영입했고, '보통 엄마'는 김 후보의 핵심공약 중 하나인 보육 공약과 관련, 선거전략의 주요 타깃인 '앵그리 맘(40대~50대 주부)'을 고려한 것"이라고 말했다.도내 3선 이상 국회의원 10여명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는데 문희상·박기춘 의원의 경우 경기북부 평화통일특별도 공약을 책임지게 된다.수석대변인 역할은 김민기·김현 의원이 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