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국내체류외국인, 인터넷사이트 가입 쉬워진다"

2010-11-16     김인하 기자
[매일일보=김인하 기자]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들의 인터넷사이트 가입이 한결 수월해진다.방송통신위원회는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와 공동으로 재한외국인 인터넷 회원가입 개선을 위해 본인확인 가이드라인을 제정하고, 이용자 안내 홈페이지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이에 따라 방통위는 가이드라인에 대한 보다 실효성 있는 후속조치를 위해 외국인 이용자의 이해를 돕기 위한 4개 국어(한글, 영어, 중국어, 일본어) 지원 외국인 안내 서비스를 이날부터 본격 시작한다.또한 외국인 본인확인 오류가 발생할 경우, 배너링크로 바로 연결해 외국인 본인확인에 관한 구체적인 안내 서비스를 제공하고, 외국인이용자가 손쉽게 오류를 해결할 수 있도록 이용환경을 편리하게 개선했다.이 밖에도 인터넷쇼핑몰, 유료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사이트 중 외국계카드 결제지원을 하지 않는 경우, 초기 이용단계(본인확인 또는 약관동의 시)에서 외국계카드 결제지원이 되지 않음을 명확히 안내토록 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재한외국인의 인터넷 회원가입 등을 위한 외국인 본인확인시스템의 도입을 활성화하고, 외국인 본인확인 시 발생하는 오류를 줄이기 위해 지난 8월 주요 인터넷사이트 운영자와 관계기관의 의견을 수렴해 인터넷사이트 운영자용 '재한외국인 본인확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며 "국내 주요 포털, 인터넷쇼핑몰, 온라인게임 사이트 등 약 800여개 사업자에 준수 협조를 요청해 이용환경을 지속 개선해 왔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