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남북관계, 언론이 과도하게 보도"

2009-11-16     김인하 기자

[매일일보=김인하 기자]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북한과의 관계에 있어서 우리 언론이 조금 과도하게 보도하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며 보도 자제를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비서관회의에서 "특별한 움직임이 없는데도 (언론이) 북한 군부의 동향 등을 언급함으로써 결과적으로 국민에게 불필요한 불안감이 조성되고 있는 측면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선규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이 대통령은 이어 "실제로 북한은 현재 특별한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 아닌가"라며 "북한문제와 관련해서는 작은 언급도 국민을 불안하게 할 수 있는 만큼 언론에 상황을 정확하게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