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직거래장터 가면 ‘실속 만점 김장 쇼핑’

2010-11-16     이진영 기자

[매일일보=이진영 기자] 경기도는 "김장철을 맞아 이달 말까지 도내 곳곳에서 직거래장터를 열고 무, 배추, 젓갈 등 김장 재료를 최대 30%까지 싸게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도는 우선 각 시군, 농협경기지역본부와 함께 도내 17개 시군에서 27개소의 직거래장터를 열어 소비자들이 안전성이 확보된 다양한 김장용 경기 농특산물을 시중보다 10~20%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또 경마공원에 설치·운영 중인 바로마켓에서는 18일부터 12월 10일까지 김장특판행사를 열고 배추, 무, 적갈 등 100여개 품목을 최대 30%까지 싸게 판매한다. 행사기간 중에 생산자와 소비자가 함께 김장을 담가 독거노인 등 어려운 이웃 1,000명에게 김치 10kg씩을 전달할 계획이며, 이달 26일에는 다문화가정 주부 김장담그기 행사, 김장축제 시식회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연다. 신종플루 등의 영향을 덜 받는 온라인 장터도 활성화한다. 경기사이버장터에서는 이달 30일까지 피쉬세일과 연계하여 김장 젓갈류 등을 5~10% 싸게 판매하며, 브랜드별 김장재료별 김장김치 기획전을 열고 19개 업체 50여 품목을 판매한다. 이와 함께 농가 희망나눔 릴레이 프로젝트도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는 도, 시군, 경찰청, 산하기관 등 100여개 기관과 단체가 자발적으로 참여해 1사 1촌 등 농가와 연계한 직거래를 추진하는 것으로, 그동안 도에서는 올 가을 포도, 배, 떡 등 직거래를 실시해 3억5,000만원, 경찰청에서는 2억8,000만원의 농산물을 팔아 농가 소득에 도움을 준 바 있다. 경기도 농산유통과 관계자는 “이번 김장 직거래 행사가 경기침체, 신종플루, 원자재가 상승 등으로 애를 먹고 있는 농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소비자들도 저렴한 가격으로 좋은 김장재료를 구매할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