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청, WHO 교육협력과정 ‘베트남 연수생 교육’ 수행

2009-11-16     이진영 기자

[매일일보=이진영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청은 "WHO 서태평양지역사무처의 요청으로 베트남 국립백신생물관리연구소의 연수생을 대상으로 백신의 제조·관리 분야교육을 오늘부터 2주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WHO에서는 전세계에서 제조중인 백신의 안전성·유효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1996년부터 국제교육네트워크(Global Training Network, GTN)를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 전세계적으로 영국, 프랑스 등 백신개발 및 제조를 주도적으로 하고 있는 국가들이 국제교육네트워크센터로 지정되어 백신에 대한 국제교육을 실시하고 있다.우리나라는 2007년부터 국제교육네트워크센터로 지정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4차에 걸쳐 14개국(총 44명)의 규제기관의 교육생을 배출하였다. 특히 이번교육은 자체 신종플루 백신을 개발하며 국제교육네트워크를 운영하는 등 백신선진국으로서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 사 WHO서태평양지역사무처에서 우리나라에 특별히 교육의뢰한 것으로, 주요내용은 ▲생물의약품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전반 ▲생물의약품 품질관리 ▲백신생산공장 현장실습 등이다. 식약청은 "이번 연수교육을 통해 우리나라의 백신 품질관리 및 허가 능력에 대한 국제적인 신임도가 높아질 뿐 아니라, 외국 교육생들에게 국내 백신제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