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남양주시 시장후보 50% 전과기록 보유

지방선거후보 48% 전과, 8명 중 3명 군 미필

2014-05-20     김동환 기자
[매일일보 김동환 기자] 구리시와  남양주시에 출마한 후보자 63명 중 48%가 전과자로 밝혀져 여ㆍ야의 개혁공천을 무색하게 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리시와 남양주시 시장후보의 50%가 전과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8명 중 3명이 병역의 의무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자료에 의하면 구리시에 출마할 각 후보자들은 시장 5명, 시의원 11명, 도의원 4명 등 총 20명이 출마했다.이중 남양주시는 시장 3명, 시의원 28명, 도의원 12명 등 총 43명으로 구리, 남양주시 도합 63명이 이번 6.4 지방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당 지도부의 의중에 따라 검증과는 관계없이 간택된 후보들. 난립됐다는 지적에 맞게 각 후보들의 갖가지 진기한 기록도 밝혀져 호사가들의 입방아가 더욱 거세지고 있다.이에 말잔치가 당락을 좌우하는, 이른바 지역정가의 분위기를 이끄는데 톡톡히 한 몫을 할 것이라는 추측을 불러일으키고 있다.이에 여ㆍ야를 막론하고 각 당이 주장했던 개혁공천이 염불보다 잿밥에 더 관심이 많았던 것으로 확인돼 자질문제까지 거론되고 있다.제일 관심을 두는 항목은 후보의 사회성의 진면목을 대변하는 전과부분으로 구리, 남양주 시장 후보 8명 가운데 4명이 전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구리시장에 도전한 후보 중 무소속 K후보가 3건, L후보가 1건의, 남양주는 새민련 K후보와 무소속 J후보가 각 각 1건의 전과기록을 갖고 있다.전체 후보자들 중 남양주 도의원에 출마한 새민련의 S후보와 무소속으로 남양주시의원에 도전한 P후보가 4건으로 가장 많았다.이중 3건이 4명, 2건이 4명, 1건 20명 등 63명 중 48%에 달하는 후보가 전과기록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가장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 후보는 남양주도의원에 출마한 P후보가 38억 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2위엔 남양주시의원 후보인 K후보가 35억 원, 새누리당 남양주도의원 J후보가 3위로 34억원을 신고, 남양주시새누리당 후보들이 상위 랭크를 접수했다.이와 반면 -1억1천만 원을 신고한 새민련 남양주도의원 S후보와 같은 당 남양주시의원 J후보 -6천만 원, 무소속 남양주시의원 K후보가 -4천만 원을 신고, 하위 재산그룹을 형성했다.자식을 둔 부모들이 민감한 반응을 불러일으키는 병역의 경우 여성후보 10명을 제외한 53명 후보 중 9명이 군복무를 필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그중 구리시장 후보인 무소속 K후보, 통진당 L후보, 남양주시장 새민련 K후보도 미필자로 분류됐다.가장 많은 세금을 납부한 후보는 새누리당 남양주도의원에 도전하는 J후보가 3억6천만 원을 납세했다. 새민련 남양주시의원 S후보가 2억 원, 새누리당 남양주시장 L후보가 1억 원을 납부했다.지방선거에 가장 많이 출마한 경력을 갖고 있는 후보는 새민련 구리시장 P후보가 6회를 기록했으며 무소속 구리시장 K후보, 새민련 구리시도의원 S후보가 각 각 5회로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