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선거운동 준비완료 “율동금지·노란리본 부착”

“선동형·축제형 유세 아닌 차분한 ‘타운홀 미팅형’유세 하겠다”

2015-05-20     한아람 기자
[매일일보 한아람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20일 세월호 참사로 인한 애도 분위기를 고려, “축제가 아닌 타운홀 미팅형 선거운동을 하겠다”며 차분한 6·4 지방선거 선거운동을 약속했다.박용진 홍보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 “이번 선거의 홍보는 조용하고 차분한 선고 홍보 및 선거유세 진행, 국민의 말씀을 듣고 응답하는 선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기존의 선동형, 축제형 유세가 아니라 ‘타운홀 미팅형’의 유세를 하겠다”고 밝혔다.이 같은 원칙에 따라 새정치연합은 어깨띠와 현수막, 점퍼 등 소품에 모두 노란 리본을 달도록 했고 캐치프레이즈 역시 ‘미안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국민을 지키겠습니다’를 내세웠다. 로고송 역시 차분하고 조용한 10곡을 후보들에게 추천했다.
운동원들이 무리지어 점퍼를 입고 이동하거나 율동을 하는 것도 금지했다. 유세차량은 ‘지킴2 차량’으로 명명하고 기존 LED 간판을 부착하거나 간판이 없는 ‘타운홀 미팅용 차량’ 등 두 종류로 나눠 활용하도록 했다.서울시장 선거에서는 유세차량을 쓰지 않기로 했으며, 다른 지역에서는 차량을 쓰더라도 시끄럽게 하지 말고 시민이 차에 올라가 후보와 대화하는 방식 등으로 활용하도록 권고했다.홈페이지와 앱 역시 모바일 중심의 쌍방향 소통을 구축한다는 원칙 아래 만들어졌다.새정치연합은 특별홈페이지를 후보자와 공약을 소개할 공간으로 활용하고 선거운동용 어플리케이션인 ‘내 손 안에 상황실’은 선거현장 상황들을 지역별, 후보별로 소통하는 ‘스마트 상황실’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최원식 전략기획위원장은 “참여, 공유, 연대라는 가치 속에서 당헌에 규정된 바와 같이 당원을 중심으로 국민네트워크 정당 구축하겠다는 취지로 홈페이지와 앱을 정비했다”며 “모든 (선거 관련) 정보들이 다 소개될 수 있고 거기에 모든 쌍방향이 가능하다. 선거 이후에는 당 앱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