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UAE 일정 마치고 귀국…총리 인선 ‘곧’

정홍원 총리 이르면 오늘 저녁 사표 수리 될 듯

2015-05-21     최수진 기자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1박3일의 원전 외교활동을 마치고 21일 귀국했다.박 대통령은 지난 19일 세월호 참사에 대한 대국민담화를 마치고 UAE를 방문해, 20일 우리나라가 UAE에 건설 중인 바라카원전 1호기 원자로 설치 행사에 참석했다. 이후 관련 양해각서(MOU) 3건을 체결하는 행사에도 임석했다.바라카원전 1호기는 지난 2009년 한국이 따낸 186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원전플랜트 사업 중 하나로, 현장을 살펴보고 공사 관계자들을 격려했다.또한, 박 대통령은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나하얀 UAE 왕세제와 오찬, 환담을 나눈 뒤 지난 2011년 1월 UAE에 파병돼 주둔하고 있는 ‘아크부대’ 장병 10여 명을 초대해 격려했다.박 대통령이 40여 시간의 짧은 UAE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함에 따라 후임총리 인선·내각 인적 개편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일각에서는 박 대통령이 사의를 표명한 정홍원 국무총리의 사표를 수리하고 조만간 후임 총리를 지명할 것이라 관측했다.다만, 국회에서 세월호 긴급 현안질의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사표수리가 되더라도 저녁 무렵이 될 것으로 보인다.한편, 후임 총리 후보로는 한광옥 국민대통합위원장이 급부상하고 있으며, 이외에 안대희 전 대법관, 이장무 전 서울대 총장, 김성호 전 국정원장, 한덕수 무역협회장, 김문수 경기지사 등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