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 한의약분야 41억 R&D 지원
만성·난치성 질환 치료·관리 기대돼‥
2014-05-21 나태용 기자
[매일일보 나태용 기자] 보건복지부가 올해 한의약분야 R&D사업 신규공모 과제를 확정, 총 41억원을 지원하겠다고 21일 밝혔다.보건부 관계자는 “양·한방의 실질적인 연구협력 강화를 통해 난치성 질환 등의 치료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보건부는 이번 ‘양·한방 융합기반 기술 개발 사업’과 ‘한의약 선도 기술 개발 사업’에서 신규 7개 분야 18개 과제를 확정해 지원할 예정이다.이번 과제의 주요 사업은 올해 신규로 지원하는 ‘양·한방 융합기반 기술개발사업’으로, 양·한방의 연구를 통해 만성·난치성 질환에 대한 효율적인 치료기술을 개발하는 사업이다.이 사업은 양약과 한약제제를 결합한 신약이나 양방의 첨단기술과 한방의 치료기술을 융합하는 형태로, 양방 분야의 의료기관과 제약회사도 참여하는 등 연구자들의 관심이 뜨겁다.보건부 측은 당뇨, 비만, 간암 등의 만성질환의 치료·관리를 위한 과제가 주로 선정돼 두 의학의 결합을 통한 융합형 신약, 신치료 기술 개발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업계 관계자는 “한의계 최초 의료기기 중심 한의약 임상인프라 구축을 위한 지원이 확정돼, 한의약분야 임상연구 활성화, 국제적 수준의 임상연구 전문인력 양성 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한편 보건부는 이번 선정결과를 바탕으로 융합형 신약이나 신치료 기술 개발을 위한 투자를 확대해 양·한방 균형발전과 한의약 산업 활성화, 기술 경쟁력 제고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