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서울시 어두워지고 가라앉아…朴 때문”
정몽준 후보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참여
2014-05-21 최수진 기자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2011년 10월 26일 치러졌던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서 박원순 시장과 대결했던 나경원 전 새누리당 국회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 때문에 “서울시가 점점 어두워지고 가라앉고 있다”고 21일 주장했다.이번 6·4지방선거에서 나 전 의원은 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 캠프에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참여했다.이날 시당운영회·선대위 임명장 수여식에 참석한 나 전 의원은 “오래간만에 나온 이유는 여기 계신 모든 분들과 같은 마음”이라며 “정몽준 후보와 함께 서울시를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고 강조했다.나 전 의원은 3년 전 서울시장 재보선 때 박원순 후보에 패배한 바 있다.한편 정 후보는 나 전 의원의 발언에 이어서 “3년 전 재보궐 선거에서 박 후보의 아주 못되고 교활한 방식에 입은 마음의 상처가 아직 남아있을 수도 있다”며 “박 후보의 허상을 제일 잘 아는 분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