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놀이터 벽 동심을 그리다
2015-05-22 강철희 기자
[매일일보 강철희 기자]성동구 자원봉사센터는 24일과 25일 이틀간 왕십리도선동 청계벽산 임대아파트 어린이놀이터 담장에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친다. 아파트 구석에 위치한 놀이터는 현재 몇 년 전 벽화를 그리려는 시도를 하다 시멘트 벽 그대로 방치된 듯 칙칙한 분위기다. 지난해부터 ‘온동네 희망벽화 그리기’ 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성동구 자원봉사센터는 주민들의 요청을 받아 이곳을 11번째 활동지로 선정했다.주민들은 놀이터에 생동감을 불어넣고 아이들에게 밝은 환경을 만들어 주고자 신청했다며, 봉사단체와 함께 한마음으로 벽화 그리기에 나선다.참여하는 봉사단체는 ‘꿈꾸는 붓’이라는 대학생 연합 벽화봉사단이다. 미술과 디자인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재능을 발휘해 낡은 벽을 도화지 삼아 색색의 꽃과 아이들의 웃음으로 벽면을 채울 예정이다. 재능을 가진 봉사단체의 좋은 뜻과 주민들의 힘이 모여 성동구 곳곳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