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선 사장 기아차 지분 추가 취득해
'후계구도 정립 위한 수순'
2006-11-01 김상미
정몽구 현대차 회장의 장남인 정의선 기아차 사장이 최근 기아자동차의 지분을 추가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아자동차는 1일 정의선 사장이 자사 지분 0.98%를 취득했다고 밝혔다.이번 취득 물량은 현대캐피탈이 보유한 기아차 주식 4.95%중 일부로 정 사장은 이번 주식 취득으로 기아차 지분은 총 1.99%를 보유하게 됐다. 정 사장은 지난 2월초에 1.01%의 기아차 주식을 취득한 바 있다. 기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정의선 사장의 주식 추가 취득은 기아자동차의 경영진으로서 책임경영 차원에서 이뤄진 것이다”면서 “지주회사인 현대모비스 주식 취득이 아닌 만큼 후계구도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하지만 재계 일각에서는 정 사장이 정몽구 회장의 장남으로 차기 현대차의 후계자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만큼 기아차 주식 취득이 후계구도와 무관하지 않다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eci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