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그룹 더 이상 안 나눈다

조양호 회장 계열 분리 검토 안 해

2006-11-02     김상미
조양호 한진 그룹 회장이 더 이상 한진 그룹의 계열분리를 검토하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조 회장은 지난 1일 인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주)한진 창립 60주년 행사에 참석 이 같은 뜻을 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현재 한진그룹은 조양호 회장이 (주)한진과 대한항공을 중공업은 차남 조남호 회장이, 해운은 삼남 조수호 회장이 금융부문은 사남인 조정호 회장이 각각 맡아 경영을 맡아오고 있다. 한진그룹은 지난 2002년 조중훈 회장이 타계한 이후 이들 4형제간 계열분리 작업을 진행해 왔으면 지난 7월 차남인 조남호 회장은 한진중공업, 지난 3월 4남인 조정호 회장은 금융부문을 한진에서 계열 분리한 바 있다. 이에 삼남인 조수호 회장 역시 조만간 한진해운의 계열분리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돼 왔다. 현재 한진그룹은 한 지붕에 두 명의 총수를 모시고 있는 형국. 이에 재계 일각에서는 조수호 회장의 한진해운 계열분리 가능성이 크게 점쳐져온 것이 사실이다.eci12@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