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 표절 의혹 직접 밝혀라”
얀윤홍 새누리 세종시당 선대위 대변인 기자회견
2014-05-26 이길표 기자
[매일일보 이길표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의 논문 표절 의혹과 관련해 새누리당 세종시당은 26일 오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논문 표절이 사실이라며 더 이상 세종시민을 우롱하자 말고 스스로 시민 앞에 나와 머리 숙여 사과하고 후보직에서 사퇴하라”고 촉구했다.새누리당 세종시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스스로 도시건문가라 외치며 시민의 표를 구애한 이 후보의 박사논문 표절의혹은 이 사실만으로도 그의 행정이 온통 표절을 통한 능력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을 갖게 한다”고 주장했다.이어 세종시당은 “이 후보는 이 같은 사실만 봐도 도시 건문가가 아니라 표절을 통한 ‘가짜 도시 전문가’ 이었다는 사실이 명백하게 드러낸 것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초대 행복도시 건설청장 재임 직후 작성된 박사 논문이 표절이라는 것은 행복도시건설의 철학은 남의 것을 온통 짜집기한 계획에 불과한 것으로 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세종시당은 “이 후보가 타인의 지적 재산을 홈쳐와 자신의 영달을 위해 논문을 쓰고 그를 바탕으로 부도덕한 시민의 대표가 되겠다고 하는 것은 시민들이 결코 원치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한편 논문표절 의혹은 인터넷신문 '미디어 워치'는 지난 24일, 국내 유일 연구부정행위 전문 검증기관인 '연구진실성검증센터'에서 검증한 내용을 보도하면서 이춘희 세종시장 후보의 박사논문 표절 혐의에 대해 제보를 받아 검증한 결과 14페이지에서 걸쳐 총 33군데 표절 혐의를 확인했다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