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호남향우회총연합회, 유정복 새누리 후보 지지
2015-05-27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중도 계열의 인천호남향우총연합회(회장 조성옥)가 새누리당 유정복 인천시장 후보를 지지하고 나섰다.인천호남향우회총연합회는 오는 28일 오후 1시 30분 인천시 남구 숭의동 새누리당 인천시당에서 새누리당 유정복 인천시장후보에 대한 지지 성명을 발표하겠다고 27일 밝혔다.총연합회는 이날 통합위원회 성명서에서 “인천시 300만 인구 중 호남인들이 약 90만명이 인천에 살고 있는데 다수의 호남인들은 제2의 고향인 인천의 진정한 발전을 위해 힘이 있고 신뢰성이 높다고 평판이 난 유 후보를 지지한다”고 덧 붙였다.또한 총 연합회는 동향 출신인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에 대한 지지를 철회하고 유정복 새누리당 후보에 대한 지지를 할 수 밖에 없는 10가지 이유도 함께 발표했다.세계1등 인천공항, 경제자유도시 3곳, 글로벌 물류 중심동시의 뛰어난 지리적 조건임에도 집값이 서울 및 주위 광명, 분당에 비해 반값 밖에 되지 않는다고 밝혔다.아울러 연합회는 송 후보 주위의 인천공직자들이 도박파티와 부정·부패의 인천시로 전락했다고 강조했다.이 단체는 임원 250여명, 회원 5000~6000명을 보유하고 있으며 조성옥 회장과 임원 및 회원 등은 3~4년 전 인천호남향우회에서 탈퇴해 총연합회에 가입했다.대다수 호남인들이 소속돼 있는 향우회가 새정치민주연합을 지지하는 것과는 달리 이 단체는 정치적인 색깔이 약한 중도파 회원들로 구성된 것으로 알려졌다.총연합회는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후보의 시장 재임시절 인천이 ▲13조원에 달하는 부채 ▲고위 공직자들의 부패 등으로 희망이 없는 인천시가 됐다”며 “인천시장은 힘 있고, 중앙정부 핵심과도 소통이 되는 사람(유정복 후보)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인천호남향우회의 한 관계자는‘조만간 이들 연합회가 발표한 성명서에 대한 반박 성명을 낼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이춘만 기자 lcm95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