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선관위 "흑색선전 강력 대응"…위반 10건 적발

2015-05-27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선거관리위원회가 6·4 지방선거 공식선거 운동 개시 이후 늘고 있는 후보자 간 비방·흑색선전에 대해 강력 대응을 선언하고 나섰다.27일 인천시선관위에 따르면 최근 상대 후보자에 대한 허위사실이나 비방·흑색선전 등의 내용을 공표하는 등 선거분위기를 혼탁하게 하는 행위가 나타남에 따라 각 후보자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고, 위법행위 적발 시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선관위가 적발한 흑색선전과 허위사실공표는 현재 10건으로 이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건은 정도가 심해 사법 및 수사기관에 고발하거나 넘겼다. 나머지 5건에 대해서는 경고 조치했다. 현재까지 이번 지방선거와 관련해 사이버상의 위법게시물 120여건을 삭제하기도 했다.

시 선관위 측은 "객관적인 사실에 맞지 않는 사실로 후보자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그르치게 하는 경우나 정당한 이유없이 상대방을 깎아내리며 헐뜯어 사회적 평가를 저하시키는 경우 등이 해당한다"며 "유권자의 의사가 정확히 선거결과에 반영되도록 비방·흑색선전에 대해서는 엄중히 조치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