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 구로구청장 후보 “교육일류도시, 문화·지식도시, 경제활력도시 만드는 것”

2015-05-27     백중현 기자

[매일일보] 이번 6·4 지방선거에서 구로구청장 후보로 나선 새누리당 최재무 후보와 새정치민주연합 이성 후보가 팽팽한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주요 공약 대결도 치열하다. 본지는 탈환이냐, 수성이냐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두 후보가 제시한 주요공약, 시급한 당면 과제 등에 대해 알아봤다.

-주요 공약은
△구로구를 ‘교육일류도시, 따뜻한 복지와 안전의 도시, IT기반의 문화·지식도시, 구로구 전 지역의 균형발전, 일자리 창출과 재래시장 활성화 등을 통한 경제활력도시’로 만드는 것을 차기의 최대 목표로 삼겠다.

지난 4년 아이 키우기 좋고, 학생이 공부하기 좋고, 어르신이 행복한 구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앞으로 4년 역시 교육 일류 도시 구로와 복지, 안전, 활력 있는 지역경제, 그리고 구로구 전 지역이 균형 있게 고루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 특히 아이 교육 때문에 타 지역에서 이사를 일부러 오는 구로를 꼭 만들겠다. 거리와 동네 공원 등에는 이제 문화의 옷을 입힐 것이다. 구로디지털밸리의 IT 인프라를 기반으로 지식과 문화가 함께 숨쉬는, 삶의 질이 높은 구로를 만들겠다.

-구로구 시급 당면 과제
△구로구 최대의 당면과제는 초중고교 학생들의 평균 학력 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이다. 지난 4년 전 동에 장학회를 설립, 서울시 혁신교육지구 사업 등을 통해 관내 학교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해왔다. 그 결과 4년 전에 비해 구로구 학생들의 학력수준이 눈에 띄게 달라졌고 소위 명문대학에 합격하는 학생들의 숫자도 크게 늘었다. 앞으로도 매년 100억 원 이상을 꾸준히 교육에 투자해 평균학력 수준을 높이겠다. 앞으로는 자녀 교육을 위해 타 지역에서 구로구로 전학 오는 날이 반드시 오도록 하겠다.

-후보자 강점
△구로구는 대한민국 산업발전의 전진기지이자 견인차였지만 거기에 걸맞게 발전하지 못했다. 그리고 다른 지역보다 풀어야 할 숙제도 많다. 때문에 전문 행정가의 경험과 지혜가 꼭 필요하다. 청와대, 서울시에서 잔뼈가 굵은, 구로구청장까지 35년 행정 전문가로 일한 저에게 구로구 발전은 숙명이자 사명감이기도 한 이유다.

구청장이 된 후 개인적 감정이나 이익을 위해 부당한 인사를 하거나, 불공정한 개입이나 결정을 단 한 건도 하지 않았다. 구청에 오는 민원인들에게 구내 식당에서 식사를 제공하는 ‘청렴식권’ 제도까지 만들었다. 깨끗한 공무원으로서 한 점 부끄러움이 없다.

지난 4년 무엇보다 자치행정의 올바른 방향과 방식을 뿌리내리게 한 데에 보람을 느끼며 구로구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봉사했음을 자부한다. 제가 계획하고 시작했던 일들을 마무리 지음으로써 지금 궤도에 오르고 있는 구로구를 더욱 높이 올려놓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