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지사 후보 "청소년 '버르장머리교실'열겠다"
"세대 간 벽 허물고 실버세대 일자리 제공하는 일석이조효과" 강조
2014-05-27 조용국 기자
[매일일보] 김관용 새누리당 경북도지사 후보는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을 담당할 '버르장머리교실'을 운영한다고 27일 밝혔다.김 후보가 밝힌 '버르장머리교실'은 경북도내 23개 시군의 읍면단위 자치센터 별로 어르신들의 삶의 지혜와 바른 인성을 배우도록 해 세대간 단절을 막을 뿐 아니라 실버세대의 좋은 일자리도 만드는 일석이조의 정책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지역의 어르신과 퇴직교사․공무원들이 참여해 청소년 명심보감 등 통일된 교재를 사용해 효 사상 등 우리의 전통과 문화는 물론 어르신들이 살아온 경험을 전한다는 골자로 하고 있다.특히 날로 늘어가고 있는 다문화가정 2세들이 소외받는 일이 없이 정상적인 국민으로 살아 갈 수 있도록 한국의 전통과 문화, 생활 습관과 국가관 교육 등에도 중점을 둘 계획이라고 밝혔다.김관용 후보는 “학교, 가정폭력이 갈수록 늘어나고, 세월호 사고 등 참담한 일들이 생기는 것은 모두는 사람의 근본이 바로 서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인성교육만 제대로 되었어도 이런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우리 아이들이 영어수학 잘 해서 명문대학 가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게 ‘바른 인성’이다”라며 “어릴 때부터 보다 체계적으로 인성교육을 받을 수 있는 ‘버르장머리교실’을 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