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인천 국회의원들 “해양업무 지자체 이관 추진”
2014-05-28 이춘만 기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와 인천지역 국회의원 윤관석·문병호·홍영표 의원은 28일 인천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양·항만 안전관리의 업무 및 강화와 원도심 폐공가 활용 등에 대한 지방자치단체 이관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이들은 "긴급한 사고가 났을 때 현장 사정을 잘 모르는 중앙정부가 지시와 통제를 하게 되면 신속한 대응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며 "중앙정부에서 관리하는 지방해양항만청과 국가 출연 기관인 항만공사를 지자체 출연 기관으로 전환하고 해양·항만 사무를 지자체에 이관하는 것을 골자로 관련 법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제안했다.이어 "지자체가 해양·항만을 직접 관리하고 책임지는 시스템 개혁으로 시민 안전을 책임지는 게 제2의 세월호 참사를 막는 길"이라며 "인천의 해양 안전은 인천시가 직접 책임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문병호, 홍영표 의원을 포함한 새정치 연합측은 현재 항만의 안전관리와 항만공사의 이사 추천권, 사장 선임권 등의 권한을 지자체장이 행사할 수 있도록 관련법 개정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이와 함께 인천 원도심에 집중된 1천500여개 폐·공가를 주민편의시설이나 문화시설로 조성할 수 있도록 관광진흥법을 개정하고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