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장 토론회, 김만수 “4년 짧다” vs 이재진 “4년 아깝다"

출입기자단 초청…문예회관 건립·7호선 급행열차 도입에 시각차

2015-05-28     한부춘 기자
[매일일보한부춘기자] 부천시 출입기자단은 27일 시청 어울 마당에서 6·4지방선거 새누리당 이재진, 새정치민주연합 김만수 부천시장 후보 초청 정책 토론회를 개최했다.이번 토론회는 부천시장 후보들이 향후 부천의 4년을 이끌 자질과 능력, 정책, 비젼이 있는 지를 검증해 보기 위해 마련했다.부천시는 6·4지방선거에 3명이 시장 후보로 출마했으나 새정치당 유윤상 후보는 공직선거법 토론회규정에 따라 참석하지 못했다.토론회는 자신이 왜 시장이 돼야 하는지 이유를 설명하면서 시작됐다.김만수 후보는 “일을 해보니 4년은 어중간하고 짧다”며 “앞서 한 일을 마무리하려면 4년의 기회를 주어 마무 리 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이재진 후보는 “4년을 평가해 보니 4년을 더 소비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부천에 살면서 고민하다 부천을 위해 정치를 택하게 됐다”고 밝혔다.두 후보는 치안과 안전 문제에서 CCTV를 놓고 논쟁을 벌였다.김만수 후보는 “안전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다며 365안전대책으로 재난안전국을 신설하겠다”며 “하지만 지방자치단체의 가장 큰일은 CCTV를 설치하는 것이다. 내년까지 CCTV 4164대를 설치하겠다”고 강조했다.이재진 후보도 “안전과 치안을 위해 CCTV를 확대해야 한다"고 동조하면서 "부천시에 있는 1079대의 CCTV중 5월에 576대는 가동이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이에 김만수 후보는 “그 시기에 공사 중이어서 잠시 작동이 되지 않았다”며 “ 박근혜정부가 예산을 자치단체에서 알아서 하라고 해 예산문제로 어려움이 있었다”고 맞받아쳤다.일자리 창출과 경제활성화 방안도 나왔다.이재진 후보는 “일자리 기업유치단을 만들어 강소기업 유치하고 작은 중소기업, 영세소상공인 지원할 수 있는 지원센터와 소상공인옴부즈만 제도를 통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김만수 후보는 “부천의 문제는 땅이 좁고 땅값이 비싸서 기업들이 외지로 나간다며 부지를 넓게 차지하지 않는 문화컨텐츠 사업이나 사회적 기업을 활성화 시키는 것이 부천의 답”이라고 주장했다.문예회관 건립과 관련해 두 후보는 상충되는 공약을 내놓았다.김만수 후보는 “부천필 전용홀을 포함한 문화예술회관 건립은 20년 이상 된 부천의 숙원사업이다“며 “문화도시 부천의 문화예술회관 건립은 철도에 있어 레일과 같은 것”이라고 비유했다. 하지만 “중앙공원에 건립하는 문제는 여론을 수렴해 다른 장소로 옮길 수 있다”고 했다이재진 후보는 전부터 문화예술회관 건립을 반대했다.이재진 후보는 “지금 시급한 것은 1400억 원을 들여 문예회관을 건설하는 것이 아니라 그 돈을 복지에 투자해야 되는 것”이라며 “대규모 토건사업은 반대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지하철 7호선 급행열차에 대해서도 시각 차이를 보였다.이 후보는 "한 중앙언론의 7호선 급행열차 가능하다는 기사내용을 보이며 지하철 7호선 급행열차를 신설을 통해 운행시간을 단축시키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 후보는 "기사의 내용이 잘못된 것 같다”며 “온수역 회차 차량을 상동역 회차로 돌리면 운행시간이 6분에서 4분30초로 단축시킬 수 있다"고 반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