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사전투표 시작…여론조사 공표 금지

황금연휴·세월호 참사에 투표율 떨어질까…사전투표제로 투표율 상승 가능성도

2015-05-29     최수진 기자
[매일일보 최수진 기자] 6·4지방선거에서 전국 단위로 처음 시행되는 사전투표가 오는 30~31일 이틀간 시행된다.선거일인 6월4일 개인 사정으로 인해 투표가 불가한 유권자는 사전투표 기간 동안 주소지에 상관없이 전국 3506곳에 설치되는 사전투표소를 방문해 투표할 수 있다.이번 사전 투표의 장점은 사전 신청 없이 투표할 수 있으며, 전국 읍·면사무소나 동주민센터에 설치된다.선관위 측은 “선거일이 ‘황금연휴’의 시작이지만 사전투표제로 인해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때보다 투표율은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그러나 일각에서는 세월호 참사 여파로 선거에 대한 관심이 떨어져 투표율이 낮아질 것이라고 관측하고 있다.한편,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 공표·인용 보도 등이 29일부터 전면 금지된다.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9일부터 선거 당일까지 지방선거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해 보도할 수 없다고 지난 28일 밝힌 바 있다.다만, 공표하지 않을 경우 내부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여론조사는 실시할 수 있으며, 29일 이전에 실시된 여론조사 결과는 조사 시점을 명시해 인용해 보도할 수 있다.